뉴로핏, 알츠하이머병 진단 솔루션 싱가포르 인증 획득

“동남아 진출 기반 마련”
뉴로핏 스케일 펫 이미지 / 사진 제공=뉴로핏
뉴로핏은 ‘뉴로핏 스케일 펫’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월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이번 싱가포르까지 총 4개국에서 인증받았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양전자단층촬영(PET) 영상과 자기공명영상(MRI)을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정량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뇌의 영역별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침착 수치를 제공한다. 이번 인증에 앞서 뉴로핏은 싱가포르 난양공대 의대 산하의 치매연구센터와 뇌 영상 분석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 난양공대 치매연구센터가 보유한 현지 자료와 뉴로핏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공동 임상 연구 및 논문 발간 등에 협력한다.

현재 뉴로핏은 또 다른 주력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의 HSA 인증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뉴로핏이 싱가포르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 의료기기 시장의 거점 국가라는 점에서 뉴로핏이 동남아 주변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