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동아시아 국제전쟁 병자호란 실제 모습 소개한다

국립진주박물관서 특별전 '병자호란'…13일∼내년 3월 26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은 2023년 3월 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병자호란'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광해군일기(光海君日記)를 비롯해 병자호란 관련 문화재 100건 252점(국보 1건, 보물 2점 포함)이 출품된다.

이 중 병자호란 당시 남양부사 윤계(尹棨 1603∼1636)가 청군에게 죽은 내용을 그린 남양부사 순절도(南陽府使 殉節圖) 등 새롭게 선보이는 문화재들이 주목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립진주박물관은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병자호란의 실제 모습을 정확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병자호란은 조선과 청나라 간 전쟁일 뿐만 아니라 명나라도 간접적으로 개입한 전쟁이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이후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변화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전시는 제1부 '병자호란 이전 동아시아의 국제 정세(1618∼1627)'란 주제로 1618년 명나라가 후금을 공격하기 위해 조선군의 파병을 요청할 때부터 1627년 후금이 조선을 침공할 때까지의 주요 인물과 사건을 다룬다. 제2부는 '청 제국의 성립과 조선의 대응(1628∼1636)', 제3부는 '병자호란의 발발과 조선의 패전', 제4부는 '조선의 전후 상황과 조·청 관계(1637∼1659)'를 주제로 구성됐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병자호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17세기 조선에서 일어난 동아시아 국제 전쟁이 갖는 실존적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