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3세경영 시작…백인환 신임 사장 선임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으로 알려진 대원제약이 3세 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대원제약은 마케팅본부장인 백인환 전무(38·사진)가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2019년 취임해 3년간 사장을 지낸 최태홍 사장은 퇴임한다.백 신임 사장은 백부현 대원제약 창업주의 손자이고,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브랜다이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에서 근무했다.

백 신임 사장은 마케팅본부를 이끌면서 기업 성장을 이끌었다. 일반의약품(OTC) 사업에 진출한 뒤엔 콜대원을 연 매출 300억원에 이르는 감기약 시장 선두 제품으로 키웠다.

백 신임 사장은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발굴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