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이번 주 중앙은행들 금리인상폭 완화 예상, 이제 글로벌 경기침체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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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럴 델라마이드(Darrell Delamaide)(2022년 12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과 유럽의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은 경기침체 예측 연준 FOMC 앞두고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및 향후 금리인상에 주목 유럽중앙은행(ECB) 및 영란은행 정책 위원들의 엇갈린 견해
대럴은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입니다. 그는 오랜 경력 동안 비즈니스와 금융을 전문으로 해왔습니다. 대럴은 Barron's, Dow Jones, Institutional Investor 및 Bloomberg에 글을 기고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은 지금의 시장 랠리에서 한 줄기 희망을 보고 있지만, 지속적인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은 계속해서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를 주고 있다.
경기침체는 다양한 형태로 올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최선의 경기침체는 완만한 하락과 소폭 실업률 상승을 동반하는 연착륙일 것이다.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은 경기침체를 예측하지만, 어떤 유형의 침체가 다가올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 주지 않는다.한 달 전에는 4.2%까지 상승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5% 아래로 떨어졌지만, 연준 FOMC를 앞두고 다시 3.6% 이상으로 올랐다. 미 2년물 국채금리는 10년물과는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고, 월요일에 두 가지 국채금리 간 격차(스프레드)는 -0.77%p로 나타났다. 지난 주에는 -0.84%p까지 낮아졌고, 한 달 전에는 -0.5%p였다. 7월에는 역전되기 전이었다.
유럽의 상황도 비슷하다. 유로존 벤치마크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2% 아래로 떨어졌지만 2년물은 2% 이상으로 올랐다.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은 중앙은행들이 경기침체에 대해 금리를 낮추면서 대응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국채금리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반영하고 있다. 단기 국채금리 상승은 중앙은행들이 단기적으로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정책 결정자들은 의도를 숨기지 않는다.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그리고 영란은행은 이번 주에 통화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세 곳 모두 0.50%p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이제 투자자들이 궁금한 점은 중앙은행들의 내년 행보다. 투자자들은 금리결정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단서를 찾고자 한다. 연준의 경제 전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인플레이션, 경제성장, 금리인상에 대한 예측을 확인할 것이다.그러나 정책 결정자들도 내년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또는 물가와 금리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한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났다는 견해가 있다.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7.4% 상승해 10월의 8.1% 상승보다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그러나 계절적으로 조정된 수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식품 가격 상승이 에너지 가격 하락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컨센서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연준의 연속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낙관적인 발언을 듣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줄곧 주장했다.11월 유럽 인플레이션은 10월의 10.6% 상승보다 다소 둔화된 10% 상승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희망이 커졌다. ECB 정책 결정자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내놓았다. 이번 주 ECB 회의에서 0.75%p 인상이 결정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은 0.50%p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올해 4분기 및 내년 1분기 마이너스 경제성장 예측에 따르면 유럽은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플레이션 변화일 것이다.
영란은행은 더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 10월 영국 인플레이션은 11.1% 상승했고 11월 인플레이션은 10.9% 상승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주에 0.50%p 금리인상 및 기준금리 3.5%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에는 0.75%p를 인상했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의 강력한 비둘기파로 알려진 실바나 텐레이로(Silvana Tenreyro)는 금리 유지를 원한다. 지난번 회의에서는 단 0.25%p 인상에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HSBC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위원회 9명이 4가지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예측했다.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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