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입대에 "팬분들 위문편지·선물 자제해 달라"…왜?

그룹 방탄소년단 진 /사진=위버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본명 김석진)이 입대한 가운데, 팬들에게 위문편지와 선물을 자제해 달라는 공지가 등장했다.

진이 입대한 13일 온라인 위문편지 대행업체인 더캠프에는 '팬분들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5사단 캠프방을 운영 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인터넷 편지 위문편지는 자제해달라"며 "5사단 신교대는 훈련병들 핸드폰 사용 시범부대로 선정돼 매일 30분씩 개인 사용이 가능하다. 인편 위문편지도 개인 핸드폰으로 확인한다. 그러나 인터넷 기반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편지가 몰리면 서버가 다운돼 다른 훈련병들이 위문편지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부모님과 연인, 친구분들이 보낸 편지를 훈련병들이 보지 못하면 얼마나 상심이 크겠나. 또한 손 편지, 선물 택배는 절대 보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석진 군은 개인 핸드폰으로 아미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위버스 SNS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팬들과의 직접 소통(글 작성)은 통제된다.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이기에 이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신병교육대로 BTS가 탄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진은 전날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게 된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방탄소년단은 진을 시작으로 모든 멤버가 차례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슈가는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와 관련해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개인정보 사항에 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