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 문화] 발레 '호두까기 인형' 등

[발레] 호두까기 인형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호두까기 인형’은 고전발레 3대 걸작으로 꼽힌다.

독일 작가 에른스트 호프만의 동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한 소녀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선율로도 유명하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버전으로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5일까지.

[전시]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

깨진 도자기 조각을 접착제로 이어 붙이는 작업으로 유명한 이수경 작가(59)의 개인전이 서울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017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본전시에 출품됐던 높이 5m의 대형 작품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이 작품이 국내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가가 올해부터 새롭게 도전한 회화 연작 10여 점과 미디어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는 내년 2월 10일까지. 예약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라 비 앙 로즈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의 장밋빛 인생을 담은 영화 ‘라 비 앙 로즈’가 14일 재개봉한다. 2007년 처음 나온 이후 15년 만에 다시 극장에 오른다. 피아프는 프랑스 빈민가에서 태어나 오직 목소리 하나로 최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서도 언제나 외롭고 불안했다. 영화를 통해 ‘아니요, 나는 후회하지 않아요(Non, Je Ne Regrette Rien)’ 등 그의 대표곡을 감상할 수 있다. 올리비에 다한 감독이 연출했고, 마리옹 코티야르가 피아프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