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I 선정 올해의 선수에 NBA 커리…타임 올해의 선수는 저지

연말을 맞아 외국 주요 언론에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최근 2022년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선수인 스테픈 커리(34·미국)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커리는 2021-2022시즌 NBA에서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앞세워 최근 8년 사이에 6차례 NBA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네 번 우승했다.

SI는 지난해에는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미국프로풋볼(NFL) 탬파베이 소속 쿼터백 톰 브래디(45·미국)를 선정한 바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의 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왕' 에런 저지(30·미국)다.

뉴욕 양키스 소속인 저지는 올해 홈런 62개를 때려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저지의 홈런 62개는 61년 만에 나온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역시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로저 매리스가 1961년에 61개 홈런을 달성한 것이 종전 기록이었다.

저지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6천만 달러(약 4천75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타임 올해의 선수로는 도쿄올림픽에 미국 체조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시몬 바일스(25)가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