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 국내 최초 조지 오웰 소설 전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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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권으로 구성
'신부의 딸'은 국내 첫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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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소설가 오웰은 빛나는 비판 의식과 풍자를 담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개인의 모든 것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빅 브라더'가 등장하는 <1984>,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묘사한 <동물농장> 등이 있다.오웰은 "지난 10년간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정치적인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을 만큼 정치적 의식이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을 써왔다.
오웰은 탁월한 통찰력, 사회 부조리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인해 오늘날까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BBC가 조사한 ‘지난 1000년간 최고의 작가’ 3위에, '타임스'가 선정한 ‘1945년 이후 최고의 영국 작가’ 2위에 뽑힐 만큼 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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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집은 문학 전문 번역가 공진호와 이영아가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결과물이다. 공 번역가와 김성중, 정용준, 금정연 등의 작가들이 해설을 더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