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청약 최고점 77점, 최저점 20점

16개 주택형 중 8개 70점 넘어
전용 59㎡A형서 최고점자 나와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청약에서 당첨자의 청약 가점 최고점은 77점, 최저점은 20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아파트 당첨 가점 최고점은 77점(84점 만점)으로 전용면적 59㎡A형에서 나왔다. 다음으로 높은 점수는 76점으로 84㎡C형이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을 따져 점수를 산출한다.

총 16개 주택형 중 8개 타입에서 최고 가점이 70점을 웃돌았다. 전용 84㎡A·B·D와 59㎡D에서는 74점, 59㎡B는 72점 등이었다. 최저 가점은 20점으로 소형 평수인 49㎡A형에서 나왔다. 세대 간 간격이 가까워 ‘주방뷰’ 논란이 있었던 59㎡C형과 84㎡E형은 최저 가점이 각각 46점과 35점이었다.

전체 청약 가점 평균은 부양가족 4명 이상 무주택자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청약가점인 69점을 밑돌았다. 84㎡A 평균 가점이 67.2점으로 가장 높았고, 59㎡D가 66.8점으로 뒤를 이었다. 39㎡A와 49㎡A는 평균 37.1점과 37.5점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 2순위 청약에서 3695가구 모집에 2만153명이 신청했다. 16개 주택형 중 12개형은 순위 내 마감했고, 39㎡A·49㎡A·84㎡D·84㎡E 4개 형은 2순위 기타지역 청약에서도 공급 가구 수 5배 규모의 예비 입주자를 찾지 못해 마감에 실패했다.

청약 당첨자가 실제 계약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음달 진행하는 당첨자 계약 때 계약률이 저조하면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829만원으로, 전용 59㎡ 최종 분양가는 9억~10억원, 84㎡는 12억~13억원 선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