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따라 영국도 금리 0.5%P 올려… 경기침체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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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BOE)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데 이어 이번에는 금리 인상 폭을 줄였다. 이번 결정으로 영국의 기준금리는 연 3.0%에서 3.5%가 된다.
BOE 내부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 폭을 놓고 위원들 사이 의견이 갈렸다.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위원 9명 중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를 비롯한 6명이 0.5%포인트 인상에 찬성했다. 1인은 0.7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고 나머지 2인은 동결을 주장했다.이날 BOE는 올해 4분기 영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BOE는 4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0.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 소비 부진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영국의 3분기 GDP는 0.2% 감소했다. 2분기 연속 역성장은 기술적 경기침체에 해당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BOE 내부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 폭을 놓고 위원들 사이 의견이 갈렸다.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위원 9명 중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를 비롯한 6명이 0.5%포인트 인상에 찬성했다. 1인은 0.7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고 나머지 2인은 동결을 주장했다.이날 BOE는 올해 4분기 영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BOE는 4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0.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 소비 부진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영국의 3분기 GDP는 0.2% 감소했다. 2분기 연속 역성장은 기술적 경기침체에 해당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