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따라 밀려…SK하이닉스 2.1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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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지수가 밀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큰 폭 밀리면서다. 미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으로 결국 경기침체가 초래될 것이란 공포감에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3포인트(0.82%) 밀린 2341.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전일보다 1.32% 내린 2329.75에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4억원, 1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고 기관 홀로 212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보합세인 기아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67%), LG에너지솔루션(-0.82%), 삼성바이오로직스(-0.85%), SK하이닉스(-2.12%), 삼성SDI(-0.9%), LG화학(-0.93%), NAVER(-1.1%) 등이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8.27포인트(1.14%) 밀린 714.47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74억원 순매수하는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5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시총 10종목들을 보면 전부 2%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2.7%), 에스엠(-2.06%) 등이 2% 넘게 밀리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68%)와 펄어비스(-1.93%), 에코프로(-1.93%), 리노공업(-1.8%) 등이 크게 밀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9원 오른 1319원에 개장했다.
증권가는 미 증시가 중국에 이어 미국 실물 경제지표가 둔화하자 경기침체 이슈를 자극하며 크게 밀린 만큼 우리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도 경기에 대한 부담을 언급하는 등 경기침체 이슈가 더 확산돼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단 점도 우리 증시에 부담이다.다만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류허 부총리는 시장의 신뢰를 위한 새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고,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감사권을 미국 감사 감시단이 얻어 상장폐지 위험이 축소된 점, 옐런 재무장관과 주미중국 대사가 글로벌 경제발전을 논의한 점은 우호적"이라며 "증시는 하락 출발하겠지만 중국 증시가 견조할 경우엔 낙폭을 축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크게 밀렸다. Fed를 비롯해 각국의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4.13포인트(2.25%) 하락한 3만3202.2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57포인트(2.49%) 밀린 3895.75로, 나스닥지수는 360.36포인트(3.23%) 떨어진 1만810.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3포인트(0.82%) 밀린 2341.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전일보다 1.32% 내린 2329.75에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4억원, 1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고 기관 홀로 212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보합세인 기아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67%), LG에너지솔루션(-0.82%), 삼성바이오로직스(-0.85%), SK하이닉스(-2.12%), 삼성SDI(-0.9%), LG화학(-0.93%), NAVER(-1.1%) 등이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8.27포인트(1.14%) 밀린 714.47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74억원 순매수하는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5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시총 10종목들을 보면 전부 2%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2.7%), 에스엠(-2.06%) 등이 2% 넘게 밀리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68%)와 펄어비스(-1.93%), 에코프로(-1.93%), 리노공업(-1.8%) 등이 크게 밀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9원 오른 1319원에 개장했다.
증권가는 미 증시가 중국에 이어 미국 실물 경제지표가 둔화하자 경기침체 이슈를 자극하며 크게 밀린 만큼 우리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도 경기에 대한 부담을 언급하는 등 경기침체 이슈가 더 확산돼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단 점도 우리 증시에 부담이다.다만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류허 부총리는 시장의 신뢰를 위한 새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고,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감사권을 미국 감사 감시단이 얻어 상장폐지 위험이 축소된 점, 옐런 재무장관과 주미중국 대사가 글로벌 경제발전을 논의한 점은 우호적"이라며 "증시는 하락 출발하겠지만 중국 증시가 견조할 경우엔 낙폭을 축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크게 밀렸다. Fed를 비롯해 각국의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4.13포인트(2.25%) 하락한 3만3202.2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57포인트(2.49%) 밀린 3895.75로, 나스닥지수는 360.36포인트(3.23%) 떨어진 1만810.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