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소세포폐암 임상연구 내년 착수

임상 계획 발표
박셀바이오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주관하는 '화순바이오메디컬워크숍'에서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임상연구 계획을 16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연살해(NK)세포를 이용한 'Vax-NK' 플랫폼,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인 'Vax-CARs' 플랫폼, 동물용의약품 플랫폼 등을 갖고 있다. Vax-NK를 적용한 주력 후보물질인 'Vax-NK/HCC'는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임상 2a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표할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임상연구도 Vax-NK 세포치료제로 진행한다고 했다.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NSCLC)과 소세포폐암(SCLC)으로 나뉜다. 크기가 큰 비소세포폐암은 조기 진단 및 수술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소세포폐암은 초기에 발견하기 힘들고, 빠른 성장 및 전신 전이로 예후가 좋지 않다고 했다.

소세포폐암 제한병기에는 암세포가 한쪽 흉곽과 주변 림프절에 국한된다.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확장병기가 전체 소세포폐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며, 5년 생존율은 1~2%에 불과하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Vax-NK/HCC 임상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만큼, 내년 본격화할 소폐포폐암 임상연구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계획 단계에서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