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영화관이네"…BMW, '뉴 7시리즈' 국내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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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300만원부터
BMW의 대표 세단 7시리즈는 1977년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뉴 7시리즈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이번에는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7이 라인업에 추가된다.
전면에 자리잡은 분리형 헤드라이트의 상단 유닛에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ㄱ'자(기역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이 탑재된다.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라는 이 기능은 도어 잠금 해제 시 보석이 반짝이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뉴 i7 xDrive60 모델에는 차체의 기울어짐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가 추가 탑재된다.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ARS), 액티브 롤 컴포트(ARC)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는 서스펜션에 위치한 별도의 48V 전기모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코너에서도 차체의 평형 상태를 최대한 유지해 준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 가능하며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HDMI 연결을 통한 외부기기 콘텐츠 재생도 가능해 움직이는 회의실로 활용할 수 있다.
뉴 7시리즈에는 럭셔리한 감각을 극대화해 실내를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공간으로 만드는 최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다.
뒷좌석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이 시트는 이전보다 최적화된 시트 각도와 여유로운 헤드룸을 통해 한층 편안하고 여유로운 착석감을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뉴 7시리즈는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xDrive60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40i sDrive 두 가지 모델로 준비됐다.
여기에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어느 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접지력을 제공한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5.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38km에 달한다.
뉴 7시리즈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가격은 뉴 740i sDrive의 경우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1억730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1억763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xDrive60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2억157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2억1870만원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