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정책공모…'세대통합형 노인복지시설' 등 위원장상

'농촌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이주노동자 기숙사 설립'도 수상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주최한 '국민통합 정책공모전'에서 '세대통합형 노인복지시설' 제안 등이 최우수 작으로 뽑혔다. 국민통합위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세대친화적 노인복지시설 제안 및 인권교육 확대 방안'을 제출한 팀에 국민통합위원장상을 수여했다.

기존 노인주거복지시설을 세대통합형으로 탈바꿈해 어르신과 청년의 소통 활성화를 도모하고, 상호 이해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제안 정책의 주된 골자다.
이주노동자의 부당 근로계약 방지, 농촌의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이주노동자 기숙사 설립 등의 정책을 제안한 팀도 함께 국민통합위원장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에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플랫폼 갈등, 정부 주도 사회통합'과 '육아휴직 의무제'를 제안한 팀이 각각 수상했다.

국무조정실장상으로는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은행 연계 방안 제안과 북한이탈주민의 시기별 정착지원체계 및 제도 제안 등이 선정됐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꼭 필요한 위원회만 남겨놓자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 국민통합위도 거대 담론, 너무 학구적인 접근으로 손에 잡히는 구체적 성과가 없이 끝나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창한 이야기보다는 우리 사회 곳곳의 갈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해 갈등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해보자는 생각에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국민통합 정책에 중요한 사례로서 공모된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