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에 눈…한낮에도 영하권 강추위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일대에 건물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지에는 눈이 최대 50cm 이상 쌓이겠고 제주 중간 산과 전라 서해한 적설량은 최대 20cm 이상으로 예상된다. 충남 서해안·전라서부·서해5도·울릉도·독도·제주 5~15㎝, 전북동부과 충남내륙 3~10㎝, 전남동부·인천·경기남부·충북·경상서부내륙 1~5㎝,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남부 1㎝ 미만이다.기온에 따라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 전북, 전라권 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 5∼10㎜, 수도권, 강원 영서 남부, 충북, 경상권 서부 내륙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8.4도, 인천 -7.8도, 수원 -11.2도, 춘천 -12.5도, 강릉 -3.1도, 청주 -5.7도, 대전 -6.0도, 전주 -3.7도, 광주 -2.2도, 제주 4.2도, 대구 -2.9도, 부산 0.0도, 울산 -1.5도, 창원 -1.5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5∼5도로 예보됐으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에도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