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클럽월드컵, 2025년부터 32팀·4년마다"…선수협회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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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PRO "선수 건강 고려하지 않아…근시안적, 일방적 결정" 비판
인판티노 FIFA 회장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방식은 재검토"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클럽 월드컵 참가 팀을 2025년부터 32개로 대폭 늘리고 대회도 4년 주기로 개최하기로 했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부터 클럽 월드컵을 새로운 방식으로 치르기로 한 FIFA 평의회 결정을 알렸다.
인판티노 회장에 따르면 이날 열린 FIFA 평의회 회의에서 클럽 월드컵을 32개 팀이 출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해 2025년 6월 개최하기로 했다.
대회는 매년이 아닌 4년마다 연다.FIFA 클럽 월드컵은 해마다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한데 모여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대회로 보통 12월에 열린다.
유럽과 남미 프로축구 챔피언끼리 맞붙는 인터콘티넨털컵(일명 도요타컵)이 시작이며 2000년 8개 팀이 참가하는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2005·2006년에는 6개 팀이 참가했고, 2007년부터 7개 팀 체제가 유지돼 왔다.이제 FIFA는 클럽 월드컵을 세계 최고의 국가대항전인 FIFA 월드컵처럼 치르려 한다.4년 뒤 북중미 3개국(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FIFA 월드컵부터는 참가국이 48개로 늘어나지만, 올해 카타르 월드컵까지는 32개국이 출전했다.
FIFA는 유럽 빅 클럽들의 반발에도 수년 전부터 클럽 월드컵 규모를 확대하려 했다.이미 24개 팀으로 늘려 지난해 중국에서 대회를 열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 계획은 무산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방식의 다음 클럽 월드컵은 내년 2월 1∼11일 모로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도 발표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FIFA의 새 구상에 선수들의 피로가 가중될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FIFPRO는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대회를 확장하는 건 근시안적 결정"이라며 "선수의 건강, 경기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FIFA가 국제 대회 일정처럼 중요한 사안을 선수 측 협의체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질타했다.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방식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FIFA는 애초 본선 참가국이 48개로 늘어나면서 조별리그를 현행 4개국씩 8개 조에서 3개국씩 16개 조로 치르려 했다.
각 조 1, 2위가 32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4개국씩 8개 조로 치른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성공적이었다면서 "2026년 대회의 방식에 대해 재검토하고 다시 논의해야 한다.의제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판티노 FIFA 회장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방식은 재검토"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클럽 월드컵 참가 팀을 2025년부터 32개로 대폭 늘리고 대회도 4년 주기로 개최하기로 했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부터 클럽 월드컵을 새로운 방식으로 치르기로 한 FIFA 평의회 결정을 알렸다.
인판티노 회장에 따르면 이날 열린 FIFA 평의회 회의에서 클럽 월드컵을 32개 팀이 출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해 2025년 6월 개최하기로 했다.
대회는 매년이 아닌 4년마다 연다.FIFA 클럽 월드컵은 해마다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한데 모여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대회로 보통 12월에 열린다.
유럽과 남미 프로축구 챔피언끼리 맞붙는 인터콘티넨털컵(일명 도요타컵)이 시작이며 2000년 8개 팀이 참가하는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2005·2006년에는 6개 팀이 참가했고, 2007년부터 7개 팀 체제가 유지돼 왔다.이제 FIFA는 클럽 월드컵을 세계 최고의 국가대항전인 FIFA 월드컵처럼 치르려 한다.4년 뒤 북중미 3개국(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FIFA 월드컵부터는 참가국이 48개로 늘어나지만, 올해 카타르 월드컵까지는 32개국이 출전했다.
FIFA는 유럽 빅 클럽들의 반발에도 수년 전부터 클럽 월드컵 규모를 확대하려 했다.이미 24개 팀으로 늘려 지난해 중국에서 대회를 열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 계획은 무산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방식의 다음 클럽 월드컵은 내년 2월 1∼11일 모로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도 발표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FIFA의 새 구상에 선수들의 피로가 가중될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FIFPRO는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대회를 확장하는 건 근시안적 결정"이라며 "선수의 건강, 경기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FIFA가 국제 대회 일정처럼 중요한 사안을 선수 측 협의체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질타했다.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방식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FIFA는 애초 본선 참가국이 48개로 늘어나면서 조별리그를 현행 4개국씩 8개 조에서 3개국씩 16개 조로 치르려 했다.
각 조 1, 2위가 32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4개국씩 8개 조로 치른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성공적이었다면서 "2026년 대회의 방식에 대해 재검토하고 다시 논의해야 한다.의제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