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전망대] 내년 경제정책 공개…노동·교육 구조개혁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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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원 경제부 차장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주목된다. 한국은 내년도 1%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게 국내외 전문기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1.7%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각각 1.8%를 전망했다. 지난 6월 경제정책 방향에서 2.5%였던 정부 전망치도 이번에 1%대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은 20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물가 상황, 내년도 물가 전망 등에 대해 진단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어 설명한다. 당분간 5% 수준의 물가 상승을 전망했던 한은이 수정 전망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여야가 이번주 내년 예산안에 합의를 이룰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여야는 이미 예산안 협상 법정시한(12월 2일)을 넘긴 데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데드라인(15일)도 지키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20일 최대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미국 최대 물류업체인 페덱스, 대형 식품업체인 제너럴밀스의 실적이 발표된다. 미국 경제와 소비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23일에는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온다. 이 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4.6%)를 밑돌 경우 통화 긴축 완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