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안구 질환 조기에 발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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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인공지능(AI)으로 각종 안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빠른 치료로 실명을 막을 수도 있죠.”
앤드포, 영상 저작권 침해 방지
아틀라스, 통화 음성 데이터 분석
AI 기반 헬스케어업체 에이아이인사이트의 김형회 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AI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안과 전문의가 설계한 AI 알고리즘이 망막 사진 수십만 장 이상을 학습해 환자의 증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AI미래포럼(AIFF)과 벤처캐피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유망 AI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잇기 위해 마련됐다. 에이아이인사이트, 앤드포, 아틀라스랩스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에이아이인사이트는 AI 망막 검진 플랫폼 위스키(WISKY)로 당뇨성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 등을 진단할 수 있다.앤드포는 AI를 동영상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데 사용한다. 김동욱 앤드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텐츠업체가 저작권 침해 사례를 모두 찾기 어렵고 정부는 신고 대비 수사 착수 비율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앤드포의 AI 기반 저작권 침해 탐지 전문 플랫폼은 동영상 내 탐지 정확도가 90%다. 김 CFO는 “AI로 비용과 처리 속도를 줄일 수 있다”며 “음향 등 저작권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틀라스랩스는 AI 기반 음성인식 및 관련 데이터 분석업체다. 자체 개발 음성인식 머신러닝 기술인 제로스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수준을 높였다. 류석준 아틀라스랩스 대표는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해 대응할 대화 내용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