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 확진 2만6622명…1주 전보다 1000명 가까이 ↑

위중증 97일새 최다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사진=뉴스1)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증가세로 반등하면서 19일 2만6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6622명 늘어 누적 2821만491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8862명)보다 3만2240명 줄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주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

하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2일(2만5657명)보다 965명, 2주일 전인 지난 5일(2만3152명)보다 3470명 각각 늘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9월12일(3만6917명) 이후 14주만에 가장 많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8만6830명→8만4553명→7만143명→6만6953명→6만6930명→5만8862명→2만6622명으로 일평균 6만5842명이다.

새로운 변이인 BN.1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고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는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조정 시점을 이번 겨울 유행이 안정된 이후로 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81명으로 전날(85명)보다 4명 줄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654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8035명, 서울 4191명, 경남 1676명, 인천 1550명, 경북 1370명, 부산 1213명, 충남 1105명, 충북 1042명, 대구 973명, 강원 921명, 전남 887명, 광주 846명, 대전 801명, 전북 780명, 울산 565명, 제주 403명, 세종 223명, 검역 41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5명으로 전날(520명)보다 15명 늘었다.

전날 90일만에 500명 선을 넘어선 뒤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13일(547명) 이후 97일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사망자는 39명으로 직전일(42명)보다 3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434명, 치명률은 0.11%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