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빠져줄게"…축구팬들도 놀란 '득점왕' 음바페의 센스
입력
수정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가 시상식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자리를 내주는 모습에 전세계 축구팬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8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경기 직후 이뤄진 월드컵 시상식에서 득점왕을 제외한 모든 상을 우승국 아르헨티나가 싹쓸이했다. 21세 이하의 '영플레이어상'은 엔소 페르난데즈가, 최고 골키퍼 상인 '골든 글로브'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받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돌아가는 '골든볼'은 7경기 7골의 리오넬 메시가 차지했다. 득점왕인 '골든 부츠'만 7경기 8골의 프랑스 음바페가 받았다.
시상 후 4명의 수상자는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음바페는 아르헨티나 선수끼리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자리를 비켜주면서 홀로 시상대를 먼저 내려왔다.이에 전세계 축구팬들은 "팀은 졌지만 음바페는 완벽했다", "구 황제의 마지막 퍼즐조각이 맞춰진 날, 신 황제가 자신의 시대임을 확언한 날이었다" 등 반응을 내놨다.
한편 이날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의 연속골을 앞세웠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중반 후 음바페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연장 후반에 메시의 추가 골이 터지며 경기가 끝나는가 했으나, 음바페가 페널티킥 동점 골을 넣으면서 승부차기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승부차기 끝에는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를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브라질(5회), 독일·이탈리아(이상 4회)에 이어 단독 4위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아르헨티나는 18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경기 직후 이뤄진 월드컵 시상식에서 득점왕을 제외한 모든 상을 우승국 아르헨티나가 싹쓸이했다. 21세 이하의 '영플레이어상'은 엔소 페르난데즈가, 최고 골키퍼 상인 '골든 글로브'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받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돌아가는 '골든볼'은 7경기 7골의 리오넬 메시가 차지했다. 득점왕인 '골든 부츠'만 7경기 8골의 프랑스 음바페가 받았다.
시상 후 4명의 수상자는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음바페는 아르헨티나 선수끼리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자리를 비켜주면서 홀로 시상대를 먼저 내려왔다.이에 전세계 축구팬들은 "팀은 졌지만 음바페는 완벽했다", "구 황제의 마지막 퍼즐조각이 맞춰진 날, 신 황제가 자신의 시대임을 확언한 날이었다" 등 반응을 내놨다.
한편 이날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의 연속골을 앞세웠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중반 후 음바페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연장 후반에 메시의 추가 골이 터지며 경기가 끝나는가 했으나, 음바페가 페널티킥 동점 골을 넣으면서 승부차기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승부차기 끝에는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를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브라질(5회), 독일·이탈리아(이상 4회)에 이어 단독 4위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