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를 반도체 특화단지로"…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경북도는 19일 구미시청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도는 지난달 4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특화단지 지정 일정이 공개된 후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향후 특화단지 공모 일정에 대응하고 있다. 용역에서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종합 추진계획 및 실행 방안을 수립한다.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필요성과 지역산업 환경 및 여건, 국내외 반도체 산업 분야 시장 여건 및 기술 현황을 분석하고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방안과 사업화 계획을 제시한다.

도는 용역과 함께 반도체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의견을 청취해 종합 추진계획을 가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내년 1월 기업 및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특화단지 지정 요건, 분야, 절차, 육성계획서 작성 지침 등에 관한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구미는 입지 및 기반시설 확보 가능성, 지역 주요 산업과 연계성, 우수한 연구 인력 등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며 "지역 산학연관 혁신역량을 결집해 특화단지에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