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라스트 댄스'…AFF 챔피언십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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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도 '눈길'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 20일 개막한다. 이 대회는 AFF 소속 10개 나라가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며 결승전은 2023년 1월 13일과 16일에 1, 2차전으로 진행된다.
A조에는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브루나이가 속했고 B조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가 경쟁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비롯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출전해 국내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 5년간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베트남축구협회와 박 감독은 내년 1월 만료하는 현재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의 임기는 2023년 1월 31일까지로 확정됐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가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는 마지막 무대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동시에 잡은 뒤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국민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A대표팀을 이끌고 2018년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지도했고,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8강의 성적을 냈다. 또 베트남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시켰고, FIFA 랭킹도 100위권에 진입시켰다.
U-23 대표팀을 이끌면서는 2018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지휘했고, 그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의 첫 4강 진출도 일궈냈다.
베트남 축구와 '5년의 동행'을 마무리하는 박항서 감독은 이번 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 고별 무대인 만큼 직전 대회 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씻고 우승으로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직전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던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 역시 목표는 우승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직 AFF 챔피언십 무대에서 우승 경력 없이 준우승만 6차례 차지했다.
이밖에 올해초 말레이시아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김판곤 감독도 '한국인 사령탑'의 저력을 보여줄 참이다.
김 감독은 지난 6월 AFC 아시안컵 3차 예선 결과 말레이시아의 2023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말레이시아가 AFC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자력으로 진출한 것은 2007년 대회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나섰던 것을 제외하면 처음이었고, 이번 AFF 챔피언십을 통해 경쟁력을 확인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AFF 챔피언십은 1996년 창설된 격년제 대회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브루나이의 홈 경기만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다.
한국 감독들의 첫 맞대결은 27일 밤 9시 20분에 열리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 경기다. 스포츠 전문 채널 SBS스포츠가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연합뉴스
A조에는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브루나이가 속했고 B조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가 경쟁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비롯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출전해 국내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 5년간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베트남축구협회와 박 감독은 내년 1월 만료하는 현재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의 임기는 2023년 1월 31일까지로 확정됐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가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는 마지막 무대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동시에 잡은 뒤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국민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A대표팀을 이끌고 2018년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지도했고,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8강의 성적을 냈다. 또 베트남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시켰고, FIFA 랭킹도 100위권에 진입시켰다.
U-23 대표팀을 이끌면서는 2018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지휘했고, 그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의 첫 4강 진출도 일궈냈다.
베트남 축구와 '5년의 동행'을 마무리하는 박항서 감독은 이번 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 고별 무대인 만큼 직전 대회 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씻고 우승으로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직전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던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 역시 목표는 우승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직 AFF 챔피언십 무대에서 우승 경력 없이 준우승만 6차례 차지했다.
이밖에 올해초 말레이시아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김판곤 감독도 '한국인 사령탑'의 저력을 보여줄 참이다.
김 감독은 지난 6월 AFC 아시안컵 3차 예선 결과 말레이시아의 2023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말레이시아가 AFC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자력으로 진출한 것은 2007년 대회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나섰던 것을 제외하면 처음이었고, 이번 AFF 챔피언십을 통해 경쟁력을 확인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AFF 챔피언십은 1996년 창설된 격년제 대회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브루나이의 홈 경기만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다.
한국 감독들의 첫 맞대결은 27일 밤 9시 20분에 열리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 경기다. 스포츠 전문 채널 SBS스포츠가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