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ESG존' 운영…SK는 탄소저감 기술 공개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3’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과 전략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전사적인 ESG 활동을 보여주는 ‘베터라이프 포 올 존(ESG존)’을 운영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공간은 TV와 생활가전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 안에 들어선다.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ESG 활동이 전시 주제다.회사 관계자는 “생산부터 사용, 포장, 회수까지 생활가전 생애주기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적용했다는 점을 적극 알리겠다”며 “문화적 배경이나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K는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8개 계열사와 미국 10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40여 개의 탄소 감축 기술을 소개한다. SK그룹 관계자는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