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틀랜틱 "워너뮤직 스트리밍 강력한 성장…비중확대"

신흥 스트리밍 시장에 힘입어 불황속에서도 강한 성장
전세계 음악 스트리밍시장 10년간 연평균 10% 증가 전망
어틀랜틱 에쿼티는 워너뮤직그룹(WMG)가 전세계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다며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41달러를 제시했다. 금요일 종가보다 22% 상승 여력이 있는 금액이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어틀랜틱 에쿼티는 유니버설뮤직,소니뮤직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빅3 음악회사중 하나인 워너뮤직그룹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투자 의견을 올렸다. 이 회사 분석가 해밀턴 파버는 이 날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에서 4분기에 신흥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이 광고 감소를 상쇄하면서 강력한 스트리밍 성장을 보여줬다며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점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석가에 따르면,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구독은 “개도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으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선진국 시장 침투율은 현재 30%에서 10년 안에 45%로 증가하고 개발도상국 시장 침투율은 1%에서 10%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거의 10억 명의 글로벌 프리미엄 가입자 추가로 이어진다는 추산이다. 또 최근 미국내 가격을 10% 인상한 애플(AAPL)이나 가격 인상에 따를 수 있음을 시사한 스포티파이(SPOT) 처럼 가격 인상을 밝히진 않았지만, 가격 인상은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워너뮤직그룹 주가는 올해 22% 이상 하락하여 S&P 500의 약 19% 하락을 밑돌고 있다. 주가는 월요일 오전 장에서 3% 가량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