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만7559명, 97일만에 최다…위중증 사흘째 500명대(종합)

일주일 전보다 729명 증가…위중증 519명·사망 56명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계속되면서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7천559명 늘어 누적 2천830만2천47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가 반영됐던 전날 확진자(2만6천622명)보다 6만937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9월 14일(9만3천949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 13일(8만6천830명)보다는 729명, 2주일 전인 지난 6일(7만7천584명)보다는 9천975명 증가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8만4천553명→7만143명→6만6천953명→6만6천930명→5만8천862명→2만6천622명→8만7천559명으로, 일평균 6만5천946명이다.

잠시 정체했던 코로나19 재유행은 본격적인 겨울철 진입과 함께 다시 반등해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N.1의 확산세와 동절기 추가 접종률 등이 향후 유행세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74명으로 전날(81명)보다 7명 줄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8만7천485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4천630명, 서울 1만8천223명, 경남 5천468명, 인천 5천622명, 경북 2천748명, 부산 6천565명, 충남 3천420명, 충북 2천302명, 대구 3천625명, 강원 1천924명, 전남 3천165명, 광주 1천974명, 대전 2천644명, 전북 2천304명, 울산 1천718명, 제주 402명, 세종 796명, 검역 29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19명으로 전날(535명)보다 16명 줄었다.

지난 18일 90일 만에 500명 선을 넘어선 뒤 사흘째 500명대다.

전날 사망자는 56명으로 직전일(39명)보다 17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천490명, 치명률은 0.11%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