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임직원 급여 공제로 봉사단 기금 마련…창립 27돌 맞아 '걸음기부' 캠페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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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노동자 보호, 노동자 복지증진 등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단 설립 목적에 맞게 사회공헌에도 차별화된 활동상을 보이고 있다.
나눔 활동 전개로 일하는 사람과 취약계층에 행복을 주는 ‘노동복지 허브’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갖고 ‘일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기관’, ‘노동자와 더불어 지속 발전하는 공공기관’이라는 본연의 업무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매달 임직원의 급여 공제로 사회봉사단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노사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희망드림기부청원’ 활동은 현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유족급여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의료보호 환자 등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을 발굴해 후원금을 지원한다.
지난 7일 기준 17명의 취약계층에 총 3400만원을 후원했다.건설업에 종사하다 재해를 입은 형편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찾아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의 후원금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36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재단에 추천했다. 대상자들은 총 7200만원을 지원받았다.
임직원이 함께하는 특별한 캠페인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2억7000보를 목표로 5주간 걸음기부 캠페인을 벌였다. 임직원 2455명이 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무려 4억5000보라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목표 대비 228% 초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공단 사회봉사단에서 1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기부된 금액은 학대피해 아동의 심리치료비로 지원됐다.근로복지공단은 또 ESG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접목한 ‘그린복지공단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는 임직원들의 가정에서 쓰지 않는 플라스틱 장난감을 기부받아 사회적경제기업인 ‘코끼리공장’을 통해 수리·소독한 뒤 울산사회복지관협회에 기부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부활동이다.
공단은 이 밖에 사회적경제기업인 ‘단디무라’를 통한 울주군 취약계층 가구 반찬배달 사업 지원,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을 통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지원, 제도권 밖 취약계층 여성에게 위생용품 지원, 수혜자가 원하는 물품을 기부하는 소원을 말해봐 캠페인 추진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공단은 지난해 울산 공공기관 최초로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나눔명문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인증사업으로, 지역 내 대표 기업의 기부 참여를 이끌고 기부재원으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지역의 공존 및 상생 실현에 나서고 있다.
공단의 이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2022년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책임 부문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
근로복지공단의 영문 명칭은 산재보험의 ‘Worker’s Compensation’의 COM과 복지의 ‘Welfare’에서 WEL을 딴 COMWEL이다.강순희 이사장은 “발상을 전환해 COM과 WEL의 순서를 바꾸면 웰컴(WELCOME)이 된다”며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환영받고 나눔의 문화를 정착시키며 모두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
나눔 활동 전개로 일하는 사람과 취약계층에 행복을 주는 ‘노동복지 허브’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갖고 ‘일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기관’, ‘노동자와 더불어 지속 발전하는 공공기관’이라는 본연의 업무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매달 임직원의 급여 공제로 사회봉사단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노사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희망드림기부청원’ 활동은 현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유족급여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의료보호 환자 등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을 발굴해 후원금을 지원한다.
지난 7일 기준 17명의 취약계층에 총 3400만원을 후원했다.건설업에 종사하다 재해를 입은 형편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찾아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의 후원금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36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재단에 추천했다. 대상자들은 총 7200만원을 지원받았다.
임직원이 함께하는 특별한 캠페인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2억7000보를 목표로 5주간 걸음기부 캠페인을 벌였다. 임직원 2455명이 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무려 4억5000보라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목표 대비 228% 초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공단 사회봉사단에서 1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기부된 금액은 학대피해 아동의 심리치료비로 지원됐다.근로복지공단은 또 ESG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접목한 ‘그린복지공단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는 임직원들의 가정에서 쓰지 않는 플라스틱 장난감을 기부받아 사회적경제기업인 ‘코끼리공장’을 통해 수리·소독한 뒤 울산사회복지관협회에 기부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부활동이다.
공단은 이 밖에 사회적경제기업인 ‘단디무라’를 통한 울주군 취약계층 가구 반찬배달 사업 지원,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을 통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지원, 제도권 밖 취약계층 여성에게 위생용품 지원, 수혜자가 원하는 물품을 기부하는 소원을 말해봐 캠페인 추진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공단은 지난해 울산 공공기관 최초로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나눔명문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인증사업으로, 지역 내 대표 기업의 기부 참여를 이끌고 기부재원으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지역의 공존 및 상생 실현에 나서고 있다.
공단의 이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2022년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책임 부문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
근로복지공단의 영문 명칭은 산재보험의 ‘Worker’s Compensation’의 COM과 복지의 ‘Welfare’에서 WEL을 딴 COMWEL이다.강순희 이사장은 “발상을 전환해 COM과 WEL의 순서를 바꾸면 웰컴(WELCOME)이 된다”며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환영받고 나눔의 문화를 정착시키며 모두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