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46개 재능봉사단·1% 나눔재단 주축…지역민과 연합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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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직원들의 기술과 경험을 봉사로 녹여낸 46개의 재능봉사단과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한 ‘포스코 1% 나눔재단’ 등을 통해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8년 7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선언한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개념이다. 경제주체인 기업의 역할에 더해 사회발전을 위한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9년 7월에는 새로운 경영이념의 지향점, 구체적 실천 사항 등 기업시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줄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기업시민헌장은 사회문제 해결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웠다.
연합봉사활동은 광양제철소가 봉사활동을 수혜자의 관점에서 접근해 보다 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과 광양시 및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봉사활동이다.
재능봉사단은 사진, 뜨개질, 네일아트 등 포스코 직원들이 가진 기술과 경험, 취미 등을 봉사활동에 녹여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봉사단이다. 2018년까지 14개에 불과했던 재능봉사단은 최 회장 취임 이후 창단 붐을 일으키며 광양제철소에만 46개에 달한다.광양제철소와 광양시의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은 광양제철소 태동부터 시작됐다. 광양제철소는 1고로가 들어선 1988년부터 인근 지역 마을, 단체들과 연을 맺고 지속해서 소통하며 봉사를 이어왔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제철소 임직원이 기업에 소속된 직원이기 이전에 지역의 한 시민이라는 책임감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의 신체적 발달을 돕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숲 체험 행사로 구성된 희망의 징검다리는 145명의 특수장애아동에게 제공된다.
지난달에는 광양시 중마동 중마노인복지관 강당에서 ‘광양제철소와 함께하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형 인재 양성 교육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품격 있는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이 사업은 2020년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지금까지 239회에 걸쳐 참가자 329명 중 231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 가운데 161명이 취업 연계에 성공했다.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회적이고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지속이 가능한 봉사와 함께 여러 방면에서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2018년 7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선언한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개념이다. 경제주체인 기업의 역할에 더해 사회발전을 위한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9년 7월에는 새로운 경영이념의 지향점, 구체적 실천 사항 등 기업시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줄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기업시민헌장은 사회문제 해결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웠다.
○광양시와 연합봉사활동…올해만 9번
광양제철소는 전남 광양시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상생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광양시 중마동 중동근린공원에서 펼친 연합봉사까지 올해만 9번째 봉사활동을 함께했다.연합봉사활동은 광양제철소가 봉사활동을 수혜자의 관점에서 접근해 보다 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과 광양시 및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봉사활동이다.
재능봉사단은 사진, 뜨개질, 네일아트 등 포스코 직원들이 가진 기술과 경험, 취미 등을 봉사활동에 녹여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봉사단이다. 2018년까지 14개에 불과했던 재능봉사단은 최 회장 취임 이후 창단 붐을 일으키며 광양제철소에만 46개에 달한다.광양제철소와 광양시의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은 광양제철소 태동부터 시작됐다. 광양제철소는 1고로가 들어선 1988년부터 인근 지역 마을, 단체들과 연을 맺고 지속해서 소통하며 봉사를 이어왔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제철소 임직원이 기업에 소속된 직원이기 이전에 지역의 한 시민이라는 책임감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다양한 사회공헌
광양제철소는 재능봉사단뿐만 아니라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한 ‘포스코 1% 나눔재단’을 통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지난 9월에는 광양시 특수장애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희망의 징검다리’ 5기 발대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치유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가 국내 처음으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 휴먼스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재정 지원으로 운영한다.아이들의 신체적 발달을 돕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숲 체험 행사로 구성된 희망의 징검다리는 145명의 특수장애아동에게 제공된다.
지난달에는 광양시 중마동 중마노인복지관 강당에서 ‘광양제철소와 함께하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형 인재 양성 교육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품격 있는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이 사업은 2020년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지금까지 239회에 걸쳐 참가자 329명 중 231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 가운데 161명이 취업 연계에 성공했다.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회적이고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지속이 가능한 봉사와 함께 여러 방면에서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