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분해 안되는 화학물질 PFAS 생산 25년부터 중단
입력
수정
식수,토양,식품에 고농도로 잔존하는 '영원한 화학물질'3M(MMM)은 분해가 되지 않는 화학물질 PFAS생산을 2025년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 유해 물질 지정 추진중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PFAS는 잘 분해되지 않아 전세계 식수 및 토양, 식품에서 위험한 높은 농도로 발견되면서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려 왔다. 이와 함께 암,심장질환,저체중 출생아에 이르기까지 유해성도 드러나 지난달 캘리포니아주는 3M과 듀퐁에 청소비용 회수를 위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해 초 8조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투자자가 54개 회사에 이 화학물질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생산 중단 압력이 몇 년간 높아졌다.
3M의 PFAS 관련 연간 순매출액은 약 13억 달러이며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마진은 약 16%이다.
이 회사는 PFAS 중단 과정에서 약 13억 달러에서 23억 달러의 관련 총 세전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 정부는 특정 "영원한 화학 물질"을 유해 물질로 지정하는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올해 8월 밝혔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