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테크노폴리스, 국내 최대 폐배터리 처리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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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아이에스동서가 최근 충청북도, 청주시와 ‘폐배터리 자원순환시설 건립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 내 9만9000㎡ 부지에 2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단계별로 투자해 7만4250㎡ 규모의 파쇄 전처리 시설(블랙매스 제조) 및 배터리 원재료 추출이 가능한 후처리 시설(배터리 원재료 제조)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창 테크노폴리스는 2025년부터 청주시 오창읍 일원에 199만5937㎡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이곳을 글로벌 2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아이에스동서는 2차전지 원재료 추출과 관련해 북미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캐나다 배터리 리사이클 업체 리시온과 협업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2단계로 나눠 관련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파쇄 전처리 시설은 친환경 습식 파쇄 기술을 통해 방전을 최소화하고 회수율을 극대화해 3만t 규모, 전기차 약 10만 대 분량의 폐배터리 처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전처리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또 원재료 추출 후처리 시설도 친환경 습식 공정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회수율과 순도로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탄산리튬 등을 분리 및 추출할 계획이다. 탄산리튬은 연간 3천t 이상을 생산하게 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투자로 기존 관계사인 인선모터스, TMC(타운마이닝캄파니)와 함께 ‘폐배터리 회수-파쇄-추출’로 이어지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