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만명 돌파…"넉 달 만에 처음"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의 거리에서 행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오가고 있다. /사진=AP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개월 만에 20만명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69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만6100명 늘어난 수치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은 것은 4개월 전인 8월25일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쿄도가 2만1186명으로 2만 명을 넘었고, 오사카부, 가나가와현, 아이치현, 사이타마현, 후쿠오카현도 각각 1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530명으로 전날보다 37명 늘었다.

모임과 행사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행동 제한이나 영업 자제 요청은 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과 환기를 권장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