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기억을 기록으로" 청주 시민기록관 개관

청주시민의 기억을 기록으로 영구 저장할 시민기록관이 22일 청주기록원 1층에서 문을 열었다.
시민기록관은 시민의 다양한 기증물을 보관·전시함으로써 청주의 어제와 오늘을 내일로 잇는 역할을 한다. 9억8천만원이 투입돼 800㎡ 규모로 조성된 시민기록관은 전시실과 체험·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청주기록원은 지금까지 1천여점의 기록물과 물품을 확보했다.

시민기록관을 방문하면 교련복, 양은 도시락, 주판, 레코드판, 옛 전화기 등도 볼 수 있다. 청주기록원은 시민기록관 개관을 기념해 비디오테이프·필름 사진 디지털 변환, 셀프 자서전 만들기, 시민기록관 방문 후기 남기기, 인생기록장 마이북 증정 등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시민기록관은 개관 기념으로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주말·휴일에도 운영된다.

이범석 시장은 "시민들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 지금의 청주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민기록관을 건립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