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 화장품 OEM·ODM 사업 매출 발생 본격화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업자설계생산(ODM) 사업이 수익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올해 5월 해당 사업을 본격 개시했으며 지난달 처음 매출이 집계됐다. 회사는 아시아 및 유럽 고객사를 대상으로 꾸준한 영업활동을 전개해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며 OEM·ODM 사업 분야를 회사 수익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목표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OEM·ODM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산관리 기준을 통과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장항공장에서 생산된다.

회사 측은 화장품 완제품 업체들이 미국 수출용 제품과 중국 등 타 지역 수출용 제품을 따로 제조하지 않기 때문에 FDA 인증을 얻지 못한 원료 사용을 기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미국에서 일반의약품(OTC)으로 취급되며, 자외선 차단 소재의 경우 기능성 의약품 원료(API)로 분류돼 FDA의 엄격한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업체인 DSM에 자외선 차단 소재 OEM 공급을 진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OEM·ODM 사업을 점차 확장하며 수출 시장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