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취임, '비전 실현 위한 5대 과제 제시'하며 의지 표명

"GH를 100년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 강조
22일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취임식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비전으로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는 김세용 사장이 취임식을 열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일등 공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GH를 100년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비전 실현을 위한 5대 과제도 밝혔다.

먼저 △제대로 된 공공주택을 빠르게 공급을 시작으로 △사용자 요구를 고려한 주거공동체 조성 △경기도형 스마트 도시 △지역 경제거점 조성 △도민주주기업으로 도약 등을 제시했다.이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더 나은 후보지를 발굴하고, 원도심 재생과 공공재개발 등을 통해 도심 활력을 제고하며 새롭고 질 좋은 공공주택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김 사장은 또 "다양한 방식의 공공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해 경기도 주택 총량의 9% 수준인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하고, 사용자 요구에 따른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도시는 편리성과 효율이 최대화되도록 콤팩트하면서도 스마트하게 조성하고 탄소중립도시, 제로에너지 건축, 자율주행차 선도지구 등 경기도형 스타트업 밸리와 함께 추진함으로써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경제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큰 비전도 제시했다.김 사장은 아울러 GH의 조직경영에 관해서는 재무건정성 강화 및 성과 중심의 투명한 조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용 사장은 취임식 후 첫 일정으로 직원들과 소통 기회를 갖기 위해 GH 사옥관리(미화, 경비, 조리)를 담당하는 공무직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고충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GH 직원들이 자긍심과 신뢰를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항상 소통할 것이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고 경기도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함께 성장시키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