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동포 김기언, 영재 연구생 대회 1위로 프로기사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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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출신 재중동포 김기언(15)이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김기언은 22일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9회 영재 연구생 입단대회 결승에서 동갑내기 김상원(15)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영재 연구생 랭킹 2위였던 김기언은 본선 3회전에서 2승 1패로 최종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윤서원(14)과 김상원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입단에 성공하며 수졸(守拙ㆍ프로 初단의 별칭)이 됐다.
바둑 공부를 위해 10살에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온 김기언은 2019년부터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했다.
오랜 노력 끝에 프로기사의 꿈을 이룬 김기언 초단은 "중국보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한국으로 건너왔다"라며 "오랫동안 꿈꿔왔던 입단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입단대회는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중 만 15세 이하(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선수 중 누적 내신성적 상위 16명이 출전했다.
김기언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410명(남자 332명, 여자 78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김기언은 22일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9회 영재 연구생 입단대회 결승에서 동갑내기 김상원(15)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영재 연구생 랭킹 2위였던 김기언은 본선 3회전에서 2승 1패로 최종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윤서원(14)과 김상원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입단에 성공하며 수졸(守拙ㆍ프로 初단의 별칭)이 됐다.
바둑 공부를 위해 10살에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온 김기언은 2019년부터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했다.
오랜 노력 끝에 프로기사의 꿈을 이룬 김기언 초단은 "중국보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한국으로 건너왔다"라며 "오랫동안 꿈꿔왔던 입단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입단대회는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중 만 15세 이하(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선수 중 누적 내신성적 상위 16명이 출전했다.
김기언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410명(남자 332명, 여자 78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