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보다 빠른 태극전사는…'월드컵' 속도 1위 기록한 김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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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 브라질전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빨라…시속 34.8㎞김문환(전북)이 19일 막을 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손흥민, 최고 시속 34.4㎞
FIFA가 2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포스트 매치 서머리 리포트에 따르면 김문환은 브라질과 16강전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인 최고 시속 34.8㎞로 달렸다. 조별리그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시속 34.4㎞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낸 선수는 한국과 같은 H조였던 가나의 카말딘 술레마나(스타드 렌)였다. 그는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최고 시속 35.7㎞를 찍어 카타르 월드컵 최고 스피드를 기록했다. 2위는 스페인의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의 35.6㎞였다.
김문환의 34.8㎞는 상위 15위 내에 들지 못했다.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활동량을 자랑한 선수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었다.
황인범은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753㎞를 뛰었고 가나와 2차전 11.901㎞, 포르투갈과 3차전 12.617㎞ 등 세 경기 모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브라질과 16강전은 김문환이 10.261㎞로 가장 많이 뛰었고 손흥민이 10.217㎞로 그 뒤를 이었다.네 경기 합산으로는 황인범이 45.037㎞를 뛰었고, 김문환 42.824㎞ 등을 기록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