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아바타2', 600만 고지 밟을까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성탄절(25일)이 낀 이번 주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2주 차인 '아바타2'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367만여 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약 76%, 119만여 명이 예매를 마쳤다.

지난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첫 주말인 이달 16∼18일 약 200만 명이 관람했다.

주중 일일 관객 수는 25만 명 안팎을 보였다. 실관람객의 평가를 수치화한 'CGV 골든에그' 지수는 96%로 개봉 초반 90%였던 지수가 꾸준히 상승했다.

이는 '아바타2'를 보고서 호평을 내놓는 관객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아바타2'는 25일까지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넘어 600만 명 고지를 공략하는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개봉한 뮤지컬 영화 '영웅'은 22일까지 이틀간 누적 관객 수 20만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과 순국 과정을 그렸다.

정통사극 스릴러물인 '올빼미'는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관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22일까지 298만5천여 명의 누적 관객 수를 나타냈다. 이번 주말 300만 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일본 청춘 로맨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5 스노우 프린세스와 미러랜드의 비밀', 김대건 신부 일대기를 그린 '탄생'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