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유명 셰프 월드컵 시상식 무단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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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특정 개인이 경기장 안으로 부당 출입 의혹 조사 중"카타르 현지 유명 셰프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시상식장에 무단으로 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FIFA는 23일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 특정 개인이 경기장 안으로 부당하게 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카타르 현지에서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솔트 배'(Salt Bae)라는 애칭의 이 셰프는 지난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 시상식이 끝난 뒤 현장을 자유롭게 누비며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사진을 찍었다.
또 우승 트로피도 직접 들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게는 사진 촬영을 강권하는 듯한 영상도 포착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FIFA 규정에 "월드컵 트로피는 우승팀 선수단, FIFA 관계자, 개최국 수뇌부 등만 만질 수 있다"고 되어 있다.그러나 이에 해당하지 않는 유명 셰프가 시상식장에 드나든 것은 물론 우승 트로피까지 자유롭게 들어 보이는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 셰프는 누스레트 괵체라는 이름의 39세 튀르키예 남성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영국 런던 등에도 체인점을 가진 유명인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