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롱하던 英 탑기어, '최고의 패밀리카'에 투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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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투싼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TV쇼인 영국 BBC 탑기어가 선정한 ‘베스트 패밀리카’에 등극했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탑기어는 영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50종의 패밀리카 가운데 투싼을 최고의 차로 뽑았다.
탑기어는 최고의 패밀리카 후보에 50개의 모델을 뽑은 뒤 최종 후보로 현대차 투싼, 시트로엥 E-베를링고, 스코다 옥타비아 등 3개 차종을 올렸다. 탑기어 사회자인 패디 맥기네스는 “모두가 이번 결정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추천하는 차는 바로 현대차 투싼”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사회자 크리스 해리스는 “투싼은 제대로 된 핫 해치 디자인과 패밀리카로서의 가치 등을 앞세워 경쟁 차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2004년 탑기어로부터 혹평을 받았던 현대차가 이제 단골 호평 업체로 이름을 올리며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탑기어는 당시 “현대차는 냉장고에 바퀴가 달린 가전제품과 같다”며 “영혼과 열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조롱했다. 그러나 최근 탑기어 매거진은 ‘올해의 인기 차량(Instant Icon Award)’으로 현대차 N 비전 74를, ‘올해의 자동차회사(Manufacturer of the Year)’에 기아를 선정했다.
85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탑기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현대차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지난 9월 게재된 영상에서 탑기어는 “2020년대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의 시대”라고 평가하면서 “현대차가 업계를 지배하는 새로운 챕터는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에도 현대차그룹은 탑기어 어워즈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자동차회사’에 현대차가,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i20 N이 선정됐으며, 기아 EV6는 ‘올해의 크로스오버(Crossover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렸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탑기어는 최고의 패밀리카 후보에 50개의 모델을 뽑은 뒤 최종 후보로 현대차 투싼, 시트로엥 E-베를링고, 스코다 옥타비아 등 3개 차종을 올렸다. 탑기어 사회자인 패디 맥기네스는 “모두가 이번 결정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추천하는 차는 바로 현대차 투싼”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사회자 크리스 해리스는 “투싼은 제대로 된 핫 해치 디자인과 패밀리카로서의 가치 등을 앞세워 경쟁 차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2004년 탑기어로부터 혹평을 받았던 현대차가 이제 단골 호평 업체로 이름을 올리며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탑기어는 당시 “현대차는 냉장고에 바퀴가 달린 가전제품과 같다”며 “영혼과 열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조롱했다. 그러나 최근 탑기어 매거진은 ‘올해의 인기 차량(Instant Icon Award)’으로 현대차 N 비전 74를, ‘올해의 자동차회사(Manufacturer of the Year)’에 기아를 선정했다.
85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탑기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현대차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지난 9월 게재된 영상에서 탑기어는 “2020년대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의 시대”라고 평가하면서 “현대차가 업계를 지배하는 새로운 챕터는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에도 현대차그룹은 탑기어 어워즈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자동차회사’에 현대차가,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i20 N이 선정됐으며, 기아 EV6는 ‘올해의 크로스오버(Crossover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렸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