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선 도로가 물에 잠겼다"…간밤 판교서 때아닌 '물난리'

사진=커뮤니티 캡처
간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도로가 물에 잠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관계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지만 한파에 물난리가 난 만큼 완전 정상화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10시11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5단지 휴먼시아 아파트 앞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배관에서 물이 넘쳐흐르면서 왕복 7차선 도로 일부가 침수됐다. 누수가 발생한 뒤 주변 세대에선 단수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커뮤니티 캡처
소방당국과 경찰, 성남시는 해당 도로 진입을 통제하는 한편, 파열된 상수도관에 대한 긴급 보수에 나섰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거리의 목격자들이 찍은 동영상과 사진이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이런 날에 파열되면 저 물도 금세 얼어붙을 텐데. 정말 위험한 일로 번질 수도 있다' '하필 크리스마스에 이런 일이' '동네 사시는 분들 빙판길 정말 조심하셔야 할 듯' '상수도관 교체한 지 오래됐나' '추운 날 고생하시겠네' 등의 의견을 보였다.현재 해당 도로 CCTV를 조회해 보면 도로에 찬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차량들이 서행 운전을 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