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그만 징징대"…결승 재경기 청원에 반격 나선 아르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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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팬들, 프랑스 청원에 반박 청원월드컵 결승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프랑스 팬들의 재경기 청원에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이 반박 청원에 나섰다.
청원 서명자 65만명 달해…목표 100만명으로 올려
"메시가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 인정하라" 주장
23일(현지시간)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아지(change. org)'에는 '프랑스 그만 징징대'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인정하라는 내용이다.해당 청원에는 "프랑스는 그만 징징대고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결과를 수용하라"면서 "프랑스는 리오넬 메시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고, 음바페는 그의 아들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청원은 30만명의 서명을 받겠다는 목표치를 하루 만에 채워 50만명으로 목표를 상향했다. 현재 65만명이 훌쩍 넘는 축구 팬들이 실시간으로 서명 운동을 진행해 청원 열기를 올리고 있다. 이에 목표치는 100만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청원 운동을 시작한 발레틴 고메스(Valentin Gomez)는 자신의 소셜관계망서비스(SNS)에 "프랑스 팬들이 재경기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어 반박 청원을 시작하게 됐다"며 "월드컵뿐만 아니라 서명 운동에서도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앞서 프랑스 축구 팬들은 프랑스 청원 사이트 '메스오피니언즈(MesOpinions)'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의 골은 규정 위반으로 취소돼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22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