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추행 논란 '결혼 지옥'…"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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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던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2주간 결방한다.
MBC는 26일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된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결혼 지옥'에서는 최근 7세 의붓딸에게 지나친 신체접촉을 하는 남성의 모습을 내보내 아동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MBC는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프로그램의 멘토인 오은영 박사 역시 입장문을 냈다. 그는 교육적 지적과 설명을 많이 했음에도,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MBC는 26일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된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결혼 지옥'에서는 최근 7세 의붓딸에게 지나친 신체접촉을 하는 남성의 모습을 내보내 아동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MBC는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프로그램의 멘토인 오은영 박사 역시 입장문을 냈다. 그는 교육적 지적과 설명을 많이 했음에도,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