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되찾자"…명품 나주배 대전환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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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 등 글로벌 브랜드화 추진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가 고품질의 명품 나주배 생산과 유통으로 미래 100년 과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대전환에 나선다. 나주시는 최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생산 농가와 유통조직, 수출업체,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 나주배 생산과 유통 발전을 위한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나주배가 소비자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정확히 알고 그 개선방안을 모색, 국내외적으로 사랑받은 명품 브랜드 과일로 새롭게 다가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소비자 기호 변화에다 농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위축된 나주배 산업을 고품질 나주배를 생산하고 유통함으로써 배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2023년을 나주배 글로벌 브랜드화 원년으로 삼고 나주배 품질 보증제 추진 등 비전 5개 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유통 확대의 최대 걸림돌인 당도는 12브릭스(Brix)까지 보증한다. 이를 위해 품질 보증제 추진을 위한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관련법, 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보증제 지정기준, 방법, 절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품질 저하의 주요 원인인 생장촉진제(GA)를 처리하지 않는 배 생산 면적도 내년 450ha에서 2026년 900ha로 확대한다.
생장촉진제를 사용한 배는 맛과 당도, 품질 저하, 경영비 가중 등 나주배가 외면받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혀왔다.
신화, 창조, 슈퍼골드 등 고품질 국내 품종의 배 생산단지도 560ha까지 늘리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적극적으로 맞출 계획이다. 내수 판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출 전문단지 육성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내년 5천t으로 예상하는 수출실적은 2026년에는 전체 생산량의 25% 수준인 1만t까지 늘린다.
이밖에 소비와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도시권 홍보, 지리적 표시제 강화, 소포장 확대, 나주배 명성 알리기와 사주기 등 다양한 대책도 추진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6일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나주배는 믿고 먹는 건강한 과일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며 "2023년을 고품질 나주배 육성 원년으로 삼고 농가, 유통, 지자체 모두가 합심해 비전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가 고품질의 명품 나주배 생산과 유통으로 미래 100년 과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대전환에 나선다. 나주시는 최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생산 농가와 유통조직, 수출업체,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 나주배 생산과 유통 발전을 위한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나주배가 소비자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정확히 알고 그 개선방안을 모색, 국내외적으로 사랑받은 명품 브랜드 과일로 새롭게 다가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소비자 기호 변화에다 농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위축된 나주배 산업을 고품질 나주배를 생산하고 유통함으로써 배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2023년을 나주배 글로벌 브랜드화 원년으로 삼고 나주배 품질 보증제 추진 등 비전 5개 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유통 확대의 최대 걸림돌인 당도는 12브릭스(Brix)까지 보증한다. 이를 위해 품질 보증제 추진을 위한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관련법, 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보증제 지정기준, 방법, 절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품질 저하의 주요 원인인 생장촉진제(GA)를 처리하지 않는 배 생산 면적도 내년 450ha에서 2026년 900ha로 확대한다.
생장촉진제를 사용한 배는 맛과 당도, 품질 저하, 경영비 가중 등 나주배가 외면받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혀왔다.
신화, 창조, 슈퍼골드 등 고품질 국내 품종의 배 생산단지도 560ha까지 늘리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적극적으로 맞출 계획이다. 내수 판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출 전문단지 육성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내년 5천t으로 예상하는 수출실적은 2026년에는 전체 생산량의 25% 수준인 1만t까지 늘린다.
이밖에 소비와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도시권 홍보, 지리적 표시제 강화, 소포장 확대, 나주배 명성 알리기와 사주기 등 다양한 대책도 추진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6일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나주배는 믿고 먹는 건강한 과일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며 "2023년을 고품질 나주배 육성 원년으로 삼고 농가, 유통, 지자체 모두가 합심해 비전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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