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꿈꾼다면 'K무브 센터' 두드리세요

KOTRA, 美·日 등 16곳 운영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가 지난달 KOTRA가 주최한 ‘글로벌 일자리대전’에 참가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OTRA 제공
KOTRA는 2013년부터 양질의 해외 일자리 발굴을 통한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사업(K무브)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K무브는 국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 일자리를 발굴하고, 사후 취업 관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K무브 사업은 △해외 구인 수요 발굴 △현지 정보 제공 △취업 알선 △해외 취업자 사후 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KOTRA 해외무역관은 현지 기업 중 한국 청년 채용 의지가 있는 구인 기업을 발굴한다. 뉴욕, 밴쿠버, 프랑크푸르트, 도쿄 등 해외 16곳에 K무브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통상 해외 취업은 일본, 북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일본은 인구 감소로 인해 외국인 채용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북미 지역은 구직자 선호도가 높고 다양한 분야 취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남아는 국내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곳으로, 이들 기업 중심으로 채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해외무역관은 매년 두 차례 국내에서 열리는 글로벌 일자리대전 등과 연계해 현지 기업의 참가를 유도한다. 해외 현지 취업상담회는 연평균 45회씩 열린다.

멘토링 프로그램도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가와 취업 선배로 구성된 멘토단 190여 명이 해외 취업준비생을 밀착 지원한다. 해외 16개 무역관에선 현지 노무변호사를 통해 취업자 대상 노무 자문도 한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해외 취업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해외 취업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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