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외국인에 부가세 즉시 환급

편의점 CU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한다.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가세를 즉시 환급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이 회사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시엔 판매정보시스템(POS)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만 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나이스정보통신, 로드시스템과 별도 단말기 없이 POS으로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덕이다. 결제 가능 금액은 3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다.CU는 부가세 환급 수요가 높은 지역에 해당하는 50여개 점포에 해당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내년 말까지 전국 1000여개 점포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외국인은 49만27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가량 증가했다. CU는 내년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