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달 이어 1월에도 감산 연장" 로이터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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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 확산에 따른 가동중단이어 1월 설연휴 연장"
분석가들 "올해 생산량 50% 증가 어렵고 45% 증가 예상"
테슬라(TSLA)가 이 달부터 시작된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감축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테슬라 내부 일정을 인용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내년 1월에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만 생산하고, 1월 20일부터 31일까지는 설연휴를 연장해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 일정에서 생산 감축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으며 가동중지 기간에 동안 모델3 및 모델 Y용 조립 라인 밖에서 작업이 계속될지도 불분명하다.
이에 앞서 24일 로이터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12월 마지막주에는 대부분의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었다. 이 달 상하이 공장 생산 감축은 코비드 19 감염이 급속히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른 자동차 회사와 마찬가지로 테슬라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 감소에 직면해 있다. 테슬라는 이달 초 중국내 차량 구매자에게 기존에 제공해온 보험비용 보조금외에도 모델3 및 모델Y 가격을 9%까지 인하했다. 상하이 공장은 지난해 12월에는 마지막 주 정상 가동을 유지하고 올해초 중국의 설기간에는 3일만 휴가를 실시했다. 중국의 설날은 2023년 1월 21일부터 1월 27일까지이다.
약 2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올해 2022년 1~3분기 테슬라가 생산한 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생산량을 전년대비 50% 증가로 잡았으나 분석가들은 이달말까지 45% 정도로 당초 목표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5.5% 하락한 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