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너 골프웨어'로 패션피플 공략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코스피 상장사인 국보의 자회사 보그인터내셔날 브랜드인 ‘보그너’가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2회 연속 수상했다.

보그너는 독일 뮌헨 출신인 윌리보그너 시니어가 1932년 만든 브랜드다. 윌리보그너 시니어는 독일 선수권 대회의 노르딕 복합경기에서 11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 선수다. 브랜드 보그너는 그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스키 장비·운동복 수입 사업이 결합해 탄생한 브랜드다. 1936년 동계올림픽에서 윌리보그너 시니어가 올림픽 선서문을 낭독한 데 이어 독일 올림픽 선수단이 보그너의 의류를 입고 경기에 출전하면서 보그너의 명성이 높아졌다.
보그너가 제품에 표시하는 알파벳 ‘B’ 표식은 오늘날 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호가 됐다. 보그너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미국, 아시아 등에서 47개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선 보그인터내셔날이 2002년 보그너 브랜드 유통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해 ‘보그너 골프웨어’를 국내에 선보였다. 보그너 골프웨어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 등의 주요 지점에 입점해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