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3년간 698명 아동 치료비 지원…박진영도 10억 기부
입력
수정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총 928명의 환아 치료 및 소원 성취 지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JYP 수장 박진영은 최근 사재 10억 원을 기부하고 이 같은 활동에 더욱 힘을 보탰다.
JYP는 2002년 소속 아티스트와 소아 병동에서 연말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2019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했고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러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 중이다.JYP는 'EDM DAY'를 통해 한 해 동안 전개한 EDM 사회공헌활동을 대중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EDM DAY'는 박진영이 진행을 맡고 2PM 우영, 트와이스 사나 외 EDM 사업 수혜 아동 및 가족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첫 'EDM DAY'를 함께한 원년 멤버 3인이 다시 모여 반가움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EDM 수혜 아동 및 가족들과 함께 한 의미에 대해 "그간 EDM 사업을 열심히 해왔지만 더 뜨겁게, 더 열심히 하기 위해 힘든 병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꿈을 좇게 된 아이들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손을 잡고 그들의 밝아진 모습을 직접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EDM 활동 핵심 사업인 치료비 지원 사업으로, 올해 JYP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 지사의 기부금을 더해 국내는 물론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많은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했다.JYP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원한 아동수는 총 698명에 달한다. 국내 2020년 15명에서 2021년 27명, 올해에는 36명 아동의 생명을 살렸고, 해외에서는 2021년 220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지원 아동 수가 크게 증가했다. 치료비 지원 기금은 누적 기준 JYP 본사 13억5000만원, 일본 지사 2400만엔(한화 약 2억3200만원)이다.
박진영은 "JYP가 사회공헌활동의 이름을 'EDM'이라고 지은 건, 아이들 한 명 한 명 안에 꿈이 있고 점점 그 꿈이 자랄 텐데, 몸이 아파서 꿈에 도전하지 못하는 건 너무 속상하다. 우리의 마음이 모여 아이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치료비 지원 사업의 본질"이라고 짚었다.이 밖에도 박진영은 개인적 차원에서 지난 12월 9일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사재 1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진영의 사재를 출연해 마련된 이번 기부금은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하 월드비전)에 각 5억원이 전달됐다.향후 국내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 이식 및 재활동 치료비,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장애, 바이러스성 감염, 선천적인 희귀난치질환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해외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삼성서울병원, 월드비전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박진영은 "기부를 하고 끝이 아니라 이 기부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확인하고 조금씩 기부를 늘려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해외는 월드비전, 국내는 삼성서울병원과 진행을 하면서 잘 진행되고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 저의 기부 사실이 알려졌을 때 팬분들이 조금 더 기부에 동참한다면 아이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공개적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제가 두 딸의 아빠인데 두 딸이 감기가 걸려서 기침을 하면 그 소리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환아 부모님들의 마음이 상상이 되는 것. 저의 기부가 작은 보탬이 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하여 미래를 이끌 아이들을 돕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더불어 박진영은 월드비전 '밥피어스아너클럽'(Bob Pierce Honor Club) 회원으로 위촉되어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밥피어스아너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을 뜻한다.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인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후원자를 회원으로서 위촉한다.
치료비 지원 사업 외 JYP가 진행 중인 EDM 소원 성취 사업은 난치병 투병 중인 아이들의 소중한 소원을 이뤄주는 활동이다. 아이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올해 50명, 지금까지 총 230명 아이들이 소원을 이뤘다.
이와 함께 JYP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꿈의 토양을 만드는 친환경 사업 '러브 어스(Love Earth)'도 진행 중이다. 2022년에는 '러브 오션(Love Ocean)'이라는 이름 아래 한 달간 쓰레기 줄이기, 탄소 줄이기 미션을 진행했다. 팬들의 미션 참여 횟수만큼 JYP에서 1만원씩 해변 정화 활동에 기부했고 7447명의 팬들이 참여해 총 7447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팬들의 참여에 힘입어 37곳의 해변과 2곳의 섬 연안, 2곳의 한강 정화 활동까지 총 41곳의 정화 활동을 완료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JYP는 2002년 소속 아티스트와 소아 병동에서 연말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2019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했고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러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 중이다.JYP는 'EDM DAY'를 통해 한 해 동안 전개한 EDM 사회공헌활동을 대중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EDM DAY'는 박진영이 진행을 맡고 2PM 우영, 트와이스 사나 외 EDM 사업 수혜 아동 및 가족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첫 'EDM DAY'를 함께한 원년 멤버 3인이 다시 모여 반가움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EDM 수혜 아동 및 가족들과 함께 한 의미에 대해 "그간 EDM 사업을 열심히 해왔지만 더 뜨겁게, 더 열심히 하기 위해 힘든 병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꿈을 좇게 된 아이들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손을 잡고 그들의 밝아진 모습을 직접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EDM 활동 핵심 사업인 치료비 지원 사업으로, 올해 JYP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 지사의 기부금을 더해 국내는 물론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많은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했다.JYP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원한 아동수는 총 698명에 달한다. 국내 2020년 15명에서 2021년 27명, 올해에는 36명 아동의 생명을 살렸고, 해외에서는 2021년 220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지원 아동 수가 크게 증가했다. 치료비 지원 기금은 누적 기준 JYP 본사 13억5000만원, 일본 지사 2400만엔(한화 약 2억3200만원)이다.
박진영은 "JYP가 사회공헌활동의 이름을 'EDM'이라고 지은 건, 아이들 한 명 한 명 안에 꿈이 있고 점점 그 꿈이 자랄 텐데, 몸이 아파서 꿈에 도전하지 못하는 건 너무 속상하다. 우리의 마음이 모여 아이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치료비 지원 사업의 본질"이라고 짚었다.이 밖에도 박진영은 개인적 차원에서 지난 12월 9일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사재 1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진영의 사재를 출연해 마련된 이번 기부금은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하 월드비전)에 각 5억원이 전달됐다.향후 국내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 이식 및 재활동 치료비,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장애, 바이러스성 감염, 선천적인 희귀난치질환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해외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삼성서울병원, 월드비전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박진영은 "기부를 하고 끝이 아니라 이 기부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확인하고 조금씩 기부를 늘려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해외는 월드비전, 국내는 삼성서울병원과 진행을 하면서 잘 진행되고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 저의 기부 사실이 알려졌을 때 팬분들이 조금 더 기부에 동참한다면 아이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공개적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제가 두 딸의 아빠인데 두 딸이 감기가 걸려서 기침을 하면 그 소리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환아 부모님들의 마음이 상상이 되는 것. 저의 기부가 작은 보탬이 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하여 미래를 이끌 아이들을 돕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더불어 박진영은 월드비전 '밥피어스아너클럽'(Bob Pierce Honor Club) 회원으로 위촉되어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밥피어스아너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을 뜻한다.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인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후원자를 회원으로서 위촉한다.
치료비 지원 사업 외 JYP가 진행 중인 EDM 소원 성취 사업은 난치병 투병 중인 아이들의 소중한 소원을 이뤄주는 활동이다. 아이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올해 50명, 지금까지 총 230명 아이들이 소원을 이뤘다.
이와 함께 JYP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꿈의 토양을 만드는 친환경 사업 '러브 어스(Love Earth)'도 진행 중이다. 2022년에는 '러브 오션(Love Ocean)'이라는 이름 아래 한 달간 쓰레기 줄이기, 탄소 줄이기 미션을 진행했다. 팬들의 미션 참여 횟수만큼 JYP에서 1만원씩 해변 정화 활동에 기부했고 7447명의 팬들이 참여해 총 7447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팬들의 참여에 힘입어 37곳의 해변과 2곳의 섬 연안, 2곳의 한강 정화 활동까지 총 41곳의 정화 활동을 완료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