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완제품부문 성과급…실적 급감에 예년 반토막

삼성전자가 다음달 완제품 부문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에게 예년 대비 절반 수준의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을 지급한다. 올해 실적이 연초 목표에 미치지 못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망을 통해 내년 1월 지급하는 OPI 예상 지급률을 공개했다. 1년에 한 번 지급되는 OPI는 초과 이익의 20% 내에서 연봉의 50%까지 받을 수 있는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사업부의 예상 OPI는 연봉의 29~33%, 네트워크사업부 22~26%, VD(TV)사업부 18~22%, 생활가전사업부가 5~7%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