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출발…테슬라 등 기술주들 일제 반등
입력
수정
다우 0.7%↑,S&P500 1.1% ↑,나스닥 1.7%↑
노동시장 냉각 조짐에 금리 우려 완화돼 기술주 반등
미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오전 일찍 발표된 고용지표가 노동시장의 냉각 조짐을 보여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날보다 0.7% 오른 33,091포인트를, S&P 500 은 1.1% 오른 3,81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은 1.7% 크게 상승했다. 테슬라를 비롯, 기술주들이 크게 반등했다. 이 날 미 노동부는 12월 24일로 끝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000건 증가한 225,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수치는 223,000건으로 노동 시장이 예상보다 좀 더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이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테슬라(TSLA)는 개장초 6.5% 급등해 120달러를 회복했다. 전 날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애플(AAPL)도 2.3% 상승해 129달러에 거래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1.4%, 아마존(AMZN) 1.8% 등 기술주들이 많이 올랐다.
전 날 8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디즈니(DIS)는 이 날 아바타:물의 길"의 전세계 흥행 10억달러 돌파 소식에 힘입어 3.5%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