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S서 베일에 싸인 '새 전기차'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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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오는 1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 전시회(CES)에서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전기차 전문 외신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1월3일 새로운 전기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해당 차량의 세부 정보나 티저,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신차의 공식 이름 또한 'CES 2023'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인사이드EVs는 폭스바겐은 곧 출시할 전기차를 ID 모델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신차가 '폭스바겐 ID.에어로(AERO)'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ID.에어로는 중형 세단 전기차로 올해 6월 콘셉트카로 공개된 바 있다.
폭스바겐의 ID.에어로 콘셉트카는 고급 중형 세단으로 쿠페 형태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인 MED가 적용돼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차체 길이는 약 5m로 휠베이스가 길다. 77㎾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620㎞다.
업계는 ID.에어로가 내년 하반기부터 유럽과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현대차 아이오닉6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이 CES 2023에서 공개할 차량이 ID.에어로의 양산 버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예상하는 것이다.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승용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올 6월 ID.에어로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폭스바겐은 가속화 전략을 통해 모델 라인업 전동화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ID.에어로는 ID.4를 이어 유럽, 중국,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다만 인사이드EVs는 "(에어로가 아닌) 완전히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에어로 외에도 폭스바겐이 현재까지 공개한 전기차 ID 라인업은 준중형 해치백 ID.3,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 지난해 세계 최초 공개한 쿠페형 SUV ID.5와 2017년 공개한 미니벤 콘셉트카 ID.버즈 등이 있다.이 중 ID.4는 폭스바겐의 첫 양산 전기차로 올해 9월 국내 출시됐다. ID.3는 내년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9일 전기차 전문 외신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1월3일 새로운 전기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해당 차량의 세부 정보나 티저,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신차의 공식 이름 또한 'CES 2023'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인사이드EVs는 폭스바겐은 곧 출시할 전기차를 ID 모델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신차가 '폭스바겐 ID.에어로(AERO)'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ID.에어로는 중형 세단 전기차로 올해 6월 콘셉트카로 공개된 바 있다.
폭스바겐의 ID.에어로 콘셉트카는 고급 중형 세단으로 쿠페 형태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인 MED가 적용돼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차체 길이는 약 5m로 휠베이스가 길다. 77㎾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620㎞다.
업계는 ID.에어로가 내년 하반기부터 유럽과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현대차 아이오닉6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이 CES 2023에서 공개할 차량이 ID.에어로의 양산 버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예상하는 것이다.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승용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올 6월 ID.에어로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폭스바겐은 가속화 전략을 통해 모델 라인업 전동화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ID.에어로는 ID.4를 이어 유럽, 중국,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다만 인사이드EVs는 "(에어로가 아닌) 완전히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에어로 외에도 폭스바겐이 현재까지 공개한 전기차 ID 라인업은 준중형 해치백 ID.3,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 지난해 세계 최초 공개한 쿠페형 SUV ID.5와 2017년 공개한 미니벤 콘셉트카 ID.버즈 등이 있다.이 중 ID.4는 폭스바겐의 첫 양산 전기차로 올해 9월 국내 출시됐다. ID.3는 내년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